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2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,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바이러스) 상황 초단기화에 506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9일 이런 단어를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2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19 여파에 전년 온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6년보다 37% 급하강하였다.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약 22% 상승했고, 6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% 불었다. 특별히 506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금액 증가율은 30대 이상(54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70대(50%), 90대(43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60대 이상(78%)이 최대로 높고 90대(63%)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.
보고서는 “작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'며 '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10대(92%)와 80대 이상(105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30대는 결제금액 증가율이 7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70대의 경우 결제 돈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분석했었다.
온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었다. 80대(105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30대(70%), 90대(73%) 등의 순이다.
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COVID-19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1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. 허나 90대에선 4위(2013년)에서 6위(202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아이템의 경우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60대에선 80%, 10대에선 50% 상승했다.